국제 정치·사회

멜라니아가 ‘고국’ 슬로베니아 美대사 인선

뉴욕매거진 보도…‘외교 문외한’ 여성 사업가 발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고국인 슬로베니아 주재 미국 대사 인선에 개입했다고 뉴욕매거진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에서 1970년 태어난 멜라니아는 20대 때 모델 경력을 쌓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


뉴욕매거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사업가 켈리 로버츠를 주(駐)슬로베니아 대사로 내정했다. 로버츠는 캘리포니아의 호텔리조트 소유주로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 인선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뉴욕 매거진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멜라니아 여사가 여러 명의 후보군 가운데 로버츠를 골랐다”면서 “기업가가 미국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다는 게 멜라니아 여사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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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는 외교 경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츠는 남편과 함께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지지 활동을 적극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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