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에서 1970년 태어난 멜라니아는 20대 때 모델 경력을 쌓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뉴욕매거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사업가 켈리 로버츠를 주(駐)슬로베니아 대사로 내정했다. 로버츠는 캘리포니아의 호텔리조트 소유주로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 인선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뉴욕 매거진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멜라니아 여사가 여러 명의 후보군 가운데 로버츠를 골랐다”면서 “기업가가 미국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다는 게 멜라니아 여사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로버츠는 외교 경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츠는 남편과 함께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지지 활동을 적극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