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갑질논란’ 종근당 회장, 16시간 조사 후 귀가

자신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해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16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받고 3일 귀가했다.

이 회장은 전날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3일 오전 2시 30분께 서울경찰청을 나가면서 “성실히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출석 13시간 35분 만인 2일 오후 11시 35분께 조사를 마쳤으며, 변호인과 함께 자신의 조서를 검토하느라 3시간가량을 청사에 더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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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회장직 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마음이 착잡하다. 고민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면목이 없고,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보낸다”고 고개를 숙여 말한 뒤 대기하던 차에 올랐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하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는다. 또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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