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이투자증권은 LG상사가 2·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LG상사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153억원, 영업이익이 392억원으로 부진했다. 이는 강우로 인한 인도네시아 MPP 석탄 광산 생산량 감소, 오만 8광구 선적 이월과 더불어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의 저조한 기성률 인식 때문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MPP 석탄 광산 생산량 감소는 일회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절기 중국 발전수요 증가로 석탄발전소들의 연료탄 수요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석탄가격이 현재 톤당 9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가격 상승 효과가 발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선탄 가격상승 및 물량증가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물류부문의 경우 LG그룹의 해운·항공 물류 뿐 아니라 육상 물류도 아우르며 캡티브 물량 증가 등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