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 300여명 참여해 "곡성 전체 경재에 악역향"

전남 곡성군 사회단체장 협의회는 3일 산업은행 광주지점 앞에서 집회를 하고 금호타이어 해외 부실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에는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 유근기 곡성군수,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과 곡성군 20여개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세계 13위 타이어 제조업체인 금호타이어가 규모가 작은 중국기업에 매각된다면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밟아 국내공장 폐쇄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곡성 지역경제 전체를 뒤흔드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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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 곡성군수는 “해외 부실매각 시 금호타이어와 협력업체 임직원의 생존권 위협과 광주·전남 지역경제 타격 등이 예상된다”며 “산업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외 부실매각을 중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유 군수는 지난 7월에도 금호타이어 해외 부실매각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지난 2일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 민형배 구청장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금호타이어 해외 부실매각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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