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산관리 핀테크 기업 콰라소프트가 새 대표이사로 손보미씨가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콰라소프트는 변창환 단독 대표에서 변창환, 손보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손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존슨앤존슨, 머크 등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후 글로벌 마케팅 기업인 ‘Project AA’를 창업해 핀테크에 매각했고, 핀다(Finda)에서 금융상품 마케팅을 총괄했다. 지난 2012년 다보스포럼 글로벌 셰이퍼로 선정됐고, 대한적십자사 홍보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콰라는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콰라 로보라이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판매수수료, 환매수수료를 없애 대중지향적인 투자자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콰라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는 고도화된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과 가장 유사한 과거를 찾아내는 시장 분석 시스템인 ‘마켓드리머’가 함께 작동된다. 지난 상반기 ‘콰라 로보라이더’는 금융위원회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해 코스콤의 오픈API 기술적용 1호 핀테크기업으로 선정됐다.
콰라는 손보미 신임 대표와 함께 국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금융과 기술의 전문가들이 탄탄하게 내공을 쌓아온 비즈니스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업으로 확장하는데 힘을 쏟게 돼 기쁘다”며 “콰라의 서비스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