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net ‘워너원고’에서 워너원 멤버들의 합숙소 입소와 더불어 1년 반 동안 함께 지내게 될 룸메이트 선정과정, 그리고 시청자들이 선택한 ‘1X1=1’ 미션 짝궁 매칭 결과에 따라 데뷔 전 마지막 휴가를 즐기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이와 더불어 워너원의 데뷔 타이틀곡과 뮤직비디오 티저, 그리고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양하게 다뤄지면서 워너원의 데뷔를 기다리던 팬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합숙소에 발을 내디딘 워너원 멤버들은 크게 즐거워하고 장난을 치면서 특유의 비글미를 뽐냈다. 올망졸망 거실에 모여 앉은 멤버들은 룸메이트를 정하기 앞서 같은 방을 쓰고 싶은 사람과 같은 방을 쓰고 싶지 않은 사람을 꼽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같은 방을 쓰고 싶은 사람을 꼽은 가운데, 김재환의 경우 저마다 다른 이유로 라이관린과 황민현에게 ‘같이 방을 쓰고 싶지 않은 멤버’로 꼽히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룸메이트 선정 방법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콘셉트평가 매칭 방법과 동일했다. 가위 바위 보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방을 선정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박우진-라이관린-황민현-김재환-박지훈이 같은 방을 쓰게 됐으며 윤지성-옹성우-강다니엘, 하성운-이대휘-배진영이 룸메이트가 됐다. 대부분 멤버들과 같은 방을 쓰게 된 가운데, 라이관린과 황민현, 김재환이 같은 방을 쓰게 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워너원 내에서도 깔끔한 성격으로 꼽히는 황민현과 가장 털털한 멤버로 꼽히는 김재환이 룸메이트가 되면서 향후 ‘워너원고’를 통해 보여줄 이들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황민현은 “재환이가 저처럼 깔끔한 성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년 반 뒤에 재환이가 정말 깔끔한 사람이 된다면 그 성취감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장난기가 넘치기는 했지만, 워너원 숙소는 웃음과 화기애애함이 넘쳤다. 자신의 짐을 포기하고 함께 할 멤버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 김재환과 양은냄비, 토스트기 등 갖가지 생활용품을 바리바리 챙겨온 하성운 등 저마다 멤버들과 함께 생활할 물품들을 공개하면서 함께 지낼 준비를 모두 마쳤음을 알렸다. 입소 날부터 찰떡 호흡을 자랑한 워너원 멤버들은 ‘워너원고’ 뿐 아니라, 향후 이들이 선보일 활동까지도 기대케 만들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멤버들은 합숙을 시작한 지 25일째 되는 날 제작진으로부터 특별한 미션을 부여받았다. ‘1X1=1’ 미션이었다. 시청자들의 매칭결과 짝이 된 멤버들은 ‘연결이 끈’을 맨 뒤 하루를 보내는 미션이었다. 화를 내면 끈의 길이가 짧아지게 되고, 가장 긴 팀은 상을, 가장 짧은 팀은 벌칙을 받게 됐다.
미션을 하기 앞서 제작진은 숙소 곳곳에 붉은 실을 묶어 놓았다. 멤버들은 서로의 짝을 알기 위해 엉킨 실을 풀어 나갔다. 빨간 실을 따라간 결과 강다니엘-옹성우(옹녤이즈사이언즈), 박지훈-라이관린(라지), 이대휘-배진영(소두), 김재환-황민현(사랑해), 박우진-윤지성-하성운(얼간즈)가 각각 짝을 이뤘다.
데뷔 전 특별한 휴가를 받은 가운데, 제작진은 사전미팅에서 멤버들이 말한 곳으로 미션을 수행할 장소를 전해주었다. 드라이브와 맛집 투어를 하고 싶다고 말했던 옹녤이즈사이언즈 팀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게 해 주었으며, 오락실에 가고 싶다고 말한 소두 팀은 실제 강남의 오락실에 방문하면서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 팀과 달리 친구의 집에 가서 여행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던 얼간즈 팀은 실제 하성운의 할아버지께서 관리하는 밭으로 가게 되면서 졸지에 농활을 하게 됐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사랑해 팀은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만 하루를 보내야 했다. 심지어 사랑해 팀은 손님까지 숙소에 찾아오면서 손님맞이 준비까지 하게 됐다. 부대 앞에 내린 라지커플이 소화할 미션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웃고 떠들고 장난을 치다가 짜증을 내면서 줄이 짧아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워너원 멤버들 얼굴에 맺힌 웃음꽃은 멈출 줄 몰랐다.
1시간 반 가량 되는 분량으로는 워너원의 모든 매력을 담아내기 부족했다. ‘원너원 고’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장난기와 활기, 그리고 서로를 향한 끈끈한 우정과 관계성들을 모두 보여주면서 지금은 워너블이 된 국민프로듀서의 마음을 제대로 취향저격 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팬들이 직접 선택한 워너원의 타이틀곡 ‘에너지틱’의 티저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기도 했다. 팬들을 위한 ‘워너원고’의 서비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에필로그로 윤지성-옹성우-강다니엘 방의 아침 풍경을 살짝 공개한 것이다. 자다 깨서 머리와 눈이 부스스한 가운데 강다니엘은 윤지성이 부르는 트와이스의 ‘시그널’에 맞춰 안무를 소화하면서 팬들의 입가에 미소가 걸리게끔 했다.
‘워너원고’를 통해 보여줄 워너원 멤버들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1X1=1’ 미션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이들이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지, 팬들의 궁금증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예고편을 통해 놀이동산에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워너원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워너원은 8월 7일 데뷔앨범을 발표하고 같은 날 프리이어 쇼콘을 통해 타이틀곡 ‘에너제틱’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이에 따라 ‘워너원고’는 프리미엄 쇼콘의 비하인드를 독점 공개할 예쩡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