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탁 거절하자 지인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구속

출소 4개월 만에 다시 철창행

“일자리·이사비용 부탁 거절하자 홧김에”

지인이 자신의 도움 요청을 거절하자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출소한지 4개월 만에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면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던 B(56)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또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범행 후 자신의 차를 몰고 2㎞가량 도주했다. A씨는 식당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출소한 A씨는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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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출소 후 10여년 알고 지낸 B씨를 찾아가 일자리와 이사비용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모두 거절하자 순간 서운함에 감정이 격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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