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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의 내일’ 오직 딸만을 위한 아버지의 일방통행...대한민국과 닮은 리얼리즘

졸업시험을 앞두고 딸 엘리자가 사고를 당하자, 그녀의 미래가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고자 애쓰는 아버지의 어긋난 선택으로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지는 놀라운 화제작 <엘리자의 내일>(감독: 크리스티안 문쥬, 수입/배급: ㈜영화사 진진)이 문쥬식 리얼리티를 돌파할 강력한 관객과의 대화 일정을 공개했다.



<엘리자의 내일>은 루마니아 작은 마을에서 의사로 지내는 로메오가 그의 딸, 엘리자가 졸업시험을 앞두고 사고를 당하게 되자 평범했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과정을 빈틈없는 연출과 시나리오로 담아낸 수작이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거장의 반열에 오른 신예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이번에도 남다른 스릴러적 구성으로 리얼리즘의 강렬함을 선보인다.

평단으로부터 다르덴 형제와 미카엘 하네케를 잇는 ‘칸의 위너’로 확고히 자리 잡은 그의 신작 <엘리자의 내일>은 대한민국과 닮아 있는 교육현실과 부패한 관료, 타락한 민주화 세대의 모습까지 담아냄은 물론, 자식과 부모 사이의 필연적인 갈등 또한 담아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강력한 GV 라인업으로 관객들은 영화가 선사하는 문쥬식 리얼리즘을 배로 경험하는 기회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잠실동 사람들>, <맨 얼굴의 사랑> 등 부글거리는 교육 현실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인간 내면의 민낯을 드러내는 문체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정아은과 문학평론가 허희가 함께하는 시네마톡은 딸 엘리자의 교육현실과 미래를 위해 무리한 선택을 감행하는 아버지 로메오가 대표하는 민주화 세대의 민낯을 살피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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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으로 파헤쳐가는 크리스티안 문쥬식 리얼리즘은 관객들에게 한 편의 책을 읽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매 관객과의 대화마다 200% 만족도를 선사하는 정성일 평론가의 라이브러리톡 행사 또한 마련되어 있어, 정성일 평론가 GV 매니아들의 기대치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한 번 강렬한 리얼리즘으로 대한민국의 관객들을 매료시킬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신작 <엘리자의 내일>은 2017년 8월 10일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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