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토치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고층건물 '토치 타워'에서 불이나 거주민들이 긴급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불은 고층부에서 시작돼 건물 한쪽 면을 타고 다른 쪽으로 번졌으며 40층 가량이 불길에 휩싸였는데,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건물 파편들이 계속 밑으로 떨어지고, 연기가 심해지자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인명피해 보고가 없는 가운데 두바이 소방 당국은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가 불길을 키웠다고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따.
한편 두바이 마리나 요트 선착장 인근에 있는 토치 타워는 높이 330m 짜리 대형 빌딩으로 2011년 문을 열 당시엔 세계 최고층 아파트였으며 지금은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아파트로 676가구가 거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