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벤츠, 디젤 게이트에도 두달째 수입차 정상

[7월 국내 자동차시장 성적표는]

개별 모델 판매 1위엔

렉서스 'ES300h' 올라

메르세데스벤츠가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도 국내 시장에서 두 달 연속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벤츠가 지난달 5,471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BMW가 3,188대로 뒤를 이었고 렉서스(1,091대), 도요타(1,047대), 포드(1,033대), 혼다(1,047대) 순이었다. 수입차 전체로는 1만7,628대가 팔려 전년 대비 12.1% 늘었으나 전반적인 물량 부족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25.8%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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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미세먼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디젤차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가솔린 차량 중심의 일본 브랜드들이 선전했다. 지난달 가솔린 모델의 판매 대수는 7,888대로 지난 1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디젤 차량(7,744대)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1,983대를 기록해 1년 전보다 67.9%나 급증했다. 렉서스와 도요타가 전년 대비 각각 47.2%, 54.7% 늘었고 혼다는 143%나 급증했다.

개별 모델 중에서는 렉서스의 ‘ES300h’가 660대로 1위에 올랐고 벤츠 ‘E220d 4매틱(614대)’, 포드 ‘익스플로러 2.3(603대)’이 2, 3위를 차지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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