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수 신임 병무청장이 병무행정 개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인사·조직 쇄신에 돌입했다.
4일 병무청은 “기 청장이 본격적인 업무 혁신에 앞서 오늘부로 인사제도 및 조직문화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켰다”고 전했다. TF는 공모를 통해 선출한 병무청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이 권역별 공청회 등을 거쳐 인사혁신안을 만들 방침이다. 조직문화 개선은 ‘신상필벌의 엄정한 공직 문화 조성’과 ‘관행적으로 이어온 적폐 청산’에 초점을 맞췄다. 기 청장은 “모든 제도의 추진과 조직 운영의 기본은 사람이며 활기차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가 혁신을 이끄는 추진 동력”이라면서 인사·조직 개선이 병무행정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기 청장은 지난달 18일 신임 병무청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 병역’을 내걸고 병무행정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병무청은 “인사 및 조직문화 혁신을 기반으로 강한 안보와 책임 국방 실현을 위한 병무행정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