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올 공룡株 17개·미니株 30개 늘어…증시 양극화 심화

올 들어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공룡주’가 20개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총이 1,000억원을 밑도는 ‘미니주’도 30개 늘어 증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총 1조원 이상인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310조원)부터 삼양홀딩스(1조20억원)까지 200개에 달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중공업(10조864억원)까지 35개 종목은 시총이 1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총 1조원 이상인 종목은 183개, 10조원 이상은 28개였다. 올 들어 시총 1조원 이상 종목은 17개 증가했고 10조원 이상은 7개 늘어난 셈이다. 올 들어 시총 10조원 이상(전날 기준) 목록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하나금융지주·우리은행·삼성SDI·S-OIL·LG전자 등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5월 증시 입성과 동시에 시총 10조원 이상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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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규모가 작은 종목도 덩달아 증가했다. 시총이 1,000억원 이하인 미니주는 지난해 말 1,078개에서 이달 3일 기준 1,108개로 30개 늘었다. 시총 100억원 이하인 종목도 같은 기간 102개에서 9개 더한 111개가 됐다. 대형주들은 코스피 고공행진과 함께 덩치를 키웠지만 중·소형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는 얘기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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