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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임주은, 악녀 본색 드러낸 섬뜩 대사 BEST 3

‘도둑놈 도둑님’의 임주은이 반전 두 얼굴의 역대급 악녀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소름돋는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에서 어린시절부터 강소주(서주현 분)에게 질투심을 느끼며 성장한 윤화영 역을 맡은 임주은이 악녀 본색을 드러내면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윤화영은 강소주와 장돌목(지현우 분), 한준희(김지훈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는 캐릭터. 임주은은 질투심과 분노를 오가는 감정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 새로운 악녀 캐릭터 탄생에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메이퀸 픽쳐스/사진=메이퀸 픽쳐스


이에 화려한 외모와 선한 미소를 보이면서도 뒤돌아서면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변하는 그녀의 악녀 본색을 드러내는 대사 베스트3를 되짚어봤다.

# “넌 내 시녀야”

이윤호(한재석 분)와 함께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려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온 강소주에게 윤화영은 독기 가득한 말들을 쏟아냈다. 각종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던 그녀가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

윤화영은 “친구라면, 한 번 쯤은 진실해져야 되는 거 아니냐”는 강소주에게 “지금까지 네 앞에서 연기하는 거 피곤했다. 난 널 친구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어릴 적부터 넌 내 시녀였을 뿐이다”라고 본심을 보였다.

놀란 강소주를 향해 “같잖아서. 너와 나는 사는 세계가 다르다”라며 “너와 네 아빠처럼 사회의 쓰레기들은 밟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숨겨왔던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 “놀고들 있네”


마트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장돌목과 강소주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본 윤화영이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말. 계속 자신을 피하는 장돌목이 강소주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본 윤화영은 “놀고들 있네”라며 까칠하게 혼잣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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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강소주에 대한 질투심이 폭발하는 윤화영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장면으로 꼽히는 장면 중 하나. 특히 비웃는듯한 섬뜩한 표정과 질투 어린 눈빛이 그녀의 악심을 보여준다.

# “별 볼일 없는 기집애가 내가 안 가진 걸 갖는 게 싫다고”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으로 함께 살던 집을 떠난 강소주를 향한 본심을 처음으로 드러낸 장면. 윤화영을 하나뿐인 친구라 여기는 강소주와는 달리 강소주를 친구가 아닌 질투의 대상으로만 느꼈던 윤화영의 본심이 드러난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소주가 남긴 빨간색 헤어밴드를 부러뜨리며 발악하던 그녀는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소주 아빠가 소주한테 주려고 하루 내내 발품 팔아서 준 헤어밴드다. 별 볼일 없는 기집애가 내가 안 가진 걸 갖는 게 싫다”고 속마음을 드러낸 것. 이어 “사람들 사랑도, 시선도 모두 다 내가 갖고 싶다. 걔 따위가 행복한 건 끔찍하다”고 말하며 본색을 보였다.

어렸을 때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강소주에 대한 시기질투가 폭발한 것. 겉으로는 한없이 자상하고 다정한 친구지만 뒤에선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가짜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루는 드라마. 임주은의 본격적인 악녀 행보로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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