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되는 KBS1 ‘장사의 신 - 골목의 혁신가들’에서는 ‘십시일반의 힘, 협동조합’ 편이 전파를 탄다.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수는 2009년 약 520만 명에서 2014년 약 600만 명으로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폐업률은 1년 내 약 40%. 5년째에는 약 69%로 5년 내 소상공인의 10곳 중 7곳은 문을 닫는다. (2016년 중소기업연구원 통계 기준)
정부 차원의 소상공인 간 공동의 이익 창출을 통한 경쟁력 제고, 영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협동조합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자생의 길을 걷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다.
살길을 찾기 위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담아 자영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 차원의 좀 더 발전적인 제도적 지원과 다양한 방법 강구를 촉구한다.
대한민국 경제의 힘, 소상공인 모두가 장사의 신이 되는 그날을 기대한다.
▲ 전통공예의 생활용품화, 옻칠공예의 대량생산으로 승부하다 - 우리겨레협동조합
전통 옻칠의 고가 공예품은 천연도료로 칠과 사포, 건조를 수차례 반복하여 수 십 번의 수작업을 거쳐야만 옻 제품이 완성되기 때문에 대량생산을 할 수 없었던 제품이다. 그러나 생활용품으로 대중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는 우리겨레 협동조합은 옻칠공예품 제조 협동조합이다. 나무 제조에서부터 마지막 칠까지 전 과정을 모두 제작하며 옻칠 제품 생산으로 유일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전통공예품의 대중화를 위해 젊은 전통공예가들이 모여 만든 옻칠 공예 협동조합이 어떻게 생활 제품에 전통문화를 입혀 대중화에 성공했는지 살펴본다.
▲ 제과명장들이 모여 판로개척에 나선 동네빵집 - 인천제과점협동조합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통해 결성된 동네 빵집 협동조합은 인천에서 유명한 동네 빵집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조합이다. 지역 로컬푸드로 만든 인천 왕찹쌀떡과 과일 퓌레를 넣어 만든 마카롱, 검은깨 구운 찹쌀떡 등은 이미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합 결성 1년여 만에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하였으며 가장 크게 매출이 상승한 곳은 기존 대비 월 매출이 30% 이상 올랐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맞서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동네 빵집 협동조합을 살펴본다.
▲ 소통으로 공생의 길을 열다 - 제주과일아삭협동조합
제주도의 과일 업체 협동조합은 사업자 협동조합의 장점인 공동이용, 공동구매, 공동운영 방식을 도입하여 유통과정의 간소화와 비용 절약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산지에서 나는 저렴한 가격에 대량구매, 유통과정 간소화, 가격인하를 통해 제주도민 및 관광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조합원이 참여·운영 중인 과일카페 가맹점의 경우, 납품 마진율 마지노선을 정하여 최소수익을 보장하고, 점포 운영자금이 부족할 경우 조합에서 저금리로 자금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의 자립·자생을 도모하고 있다.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가장 큰 원칙으로 삼으며 소통으로 여는 공생의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 대기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다! - 서울화장품협동조합
국내 오프라인 화장품 시장의 급격한 위축과 대기업 프랜차이즈 매장의 틈바구니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는 취지로 결성된 화장품 업체 협동조합. 그 동안에는 주로 일부 조합원 전용 제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해왔으나 독자적인 제품 개발로 신규 시장을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고 자체 브랜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거점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화장품 업체와의 상담을 진행해 별도의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틈새시장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살펴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