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육군, 中 DJI 드론 사용 중단키로

"보안상 취약" 이유

DJI가 올해 4월 출시한 드론 ‘팬텀 4 어드밴스드’. /서울경제DBDJI가 올해 4월 출시한 드론 ‘팬텀 4 어드밴스드’. /서울경제DB




미국 육군이 세계 최대의 드론 제조사인 중국 DJI의 드론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보안상의 취약점을 이유로 들어서다.

4일(현지시간) 미 드론 전문매체인 sUAS 뉴스에 따르면 미 육군은 지난 2일 DJI 제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미 육군은 “DJI 제품과 관련한 사이버 취약성에 대한 인식 증가”를 사용 중단의 이유로 제시했다.


육군은 DJI 드론의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도록 했다. 절차에 따라 배터리와 저장매체를 제거하고 후속 지시가 있을 때까지 장치를 보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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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측은 자신들과 협의 없이 이뤄진 조치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군이 지적한 보안상의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군과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드론 업계에 따르면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지난해 DJI의 점유율은 약 70%로 추정된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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