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용 재판 보자' 결심 공판 전날부터 시민들 장사진

선착순 방청권 얻으려 전날부터 줄 서

朴지지자·삼성 관계자 등…법원 앞은 33도 폭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마지막 공판’을 직접 보려는 시민들이 결심 공판 하루 전부터 법원에 길게 장사진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의 결심 공판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 정문 앞에는 오후께 30여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이 부회장 재판의 방청권을 얻기 위해 전날부터 줄을 선 사람들이다.

모여든 시민들은 순수하게 재판을 참관하려는 일반인 외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삼성그룹 관계자 등이 대부분을 이뤘다. 취재진도 일부 포함됐다.


이날 서초구 일대는 최고기온 33도에 달하는 폭염이 덮쳤다. 시민들은 소지품을 줄 대신 놓아 순서를 만든 뒤 그늘에 붙어 더위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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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대부분 재판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사자 중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재판, 이 전 부회장 재판은 방청하려는 사람이 많아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은 추첨으로 방청권을 배부하지만 이 전 부회장 재판은 선착순이다.

이 부회장 결심 공판은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311호 중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반 방청객에게 허용된 좌석은 30여석이다. 나머지는 특검팀과 삼성 관계자, 취재진에게 지정돼 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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