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방류 줄이고 용수 비축 늘린다...계속되는 낙동강 주변 가뭄

정부가 용수 비축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6일 정부는 낙동강 주변 지역의 가뭄이 계속될 상황에 대비해 합천댐과 밀양댐의 운영 수준을 '주의'로 설정하고 하천유지 용수를 감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가뭄이 계속될 경우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관심(생활·공업용수 여유량 감량)→주의(하천유지용수 감량, 농업용수 여유량 감량)→경계(농업용수 20∼30% 감량) →심각(생활·공업용수 20% 감량) 순으로 단계별 용수 비축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댐 운영 수준이 주의를 넘어 경계 단계에 들어가면 농업용수 제한 등 실제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 만큼 각별한 관리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동안 장마의 영향으로 한강과 금강 수계 다목적댐들은 충분한 저수량을 회복했으나 중부 지방에 강수가 집중되어 낙동강과 섬진강 수계의 다목적댐은 철저한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 저수량은 68억6천만t으로 예년의 107% 수준을 회복했으나, 낙동강 수계의 10개 다목적댐 저수량은 12억9천만t으로 90%, 섬진강 수계 다목적댐(2개) 저수량은 3억9천만t으로 6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섬진강 수계의 주암댐은 이미 7월 20일 주의 단계에 진입해 현재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