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8시께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북서쪽 900m 해상에서 일가족 5명이 타고 있던 3t급 레저 보트에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김모(42)씨 부부와 딸(15) 등 4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배에 불이 나자 주변에 있던 민간 보트 2척이 이들을 구조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정 등에 의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김씨 등은 “배 안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 ‘펑’하고 폭발하더니 불이 배로 옮겨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사고 보트는 현재 바다에 표류 중으로 오늘 오후 화성 전곡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