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에 대한 설렘과 더불어 평창을 올 여름 휴가지로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웰빙과 힐링은 물론 맛집을 찾아 몸 보신까지 제대로 할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입 소문을 타고 있는 것. 과연 평창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맛집은 어디가 있을까?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멋진 경치와 더불어 피톤치드향 가득한 숲내음으로 힐링하기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시원한 계곡물이 흘러 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강시원지체험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솔섬, 알펜시아 스키점프 전망대, 발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곤돌라에 이르기까지 볼거리가 풍부해 여행지로 제격이다.
볼거리뿐 아니라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맛과 영양이 우수한 대관령 한우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그 중에서도 대관령한우 진부점은 맛있는 한우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집으로 유명한 데, 평창군 진부IC를 나오면 바로 좌측에 위치해 있다. KTX 진부역이 8월중에 개통될 예정이라 앞으로는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
대관령한우 진부점이 특별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제대로 된 채소와 밑반찬을 공급하기 위해 700m 고랭지에서 비료와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게껍데기를 사용해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장과 채소공급을 받고 있는 것. 더욱 안심하고 드실수 있도록 모든 채소는 깨끗한 물에 최소한 3번이상 세척한다.
또한 고기는 축협 대관령한우만을 사용하는데, 대관령한우는 사육이력과 유통이력이 잘 관리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우 브랜드다. 대관령 한우는 공급받는 것 자체가 어려운 최상급 무항생제 사육 고기이기도 하다.
대관령한우 진부점은 1.2층 한옥으로 약 200석 규모를 자랑하며, 독특하게도 의사 출신의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김 세바스찬 사장은 양의사 및 자연의학자다. 현대 의학만으로는 질병을 치료하는데 한계를 느낀 뒤 의사를 그만두고 자연치유로 박사학위를 받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음식이 사람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제대로 된 음식이 바로 약이 된다는 철학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밑반찬 또한 다양한 강원도 산채와 계절나물을 제공하는 등 고급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와우의 인기 메뉴로는 최고의 한우등급인 투플러스 등급의 채끝살을 사용한 한우 스테이크를 들 수 있다. 숯불에서 살짝 익힌 한우 스테이크는 고급 레스토랑의 안심 스테이크 이상의 풍미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와우 ‘전복 보양 갈비탕’은 살아있는 전복을 사용, 한우와 전복의 깊고 감칠맛 나는 갈비탕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무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지치게 되는 여름, 시원한 평창으로 떠나 힐링과 보양을 동시에 해보는 것은 어떨까.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여유롭고 편안하며 맛과 영양까지 가득한 멋진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