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있는 금오공과대학교가 2018학년도 입학금을 폐지하고 입학전형료도 10.5% 인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2009학년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온 금오공대는 내년부터 신입생에게 부과해온 입학금 17만원을 폐지하고 다음달부터 실시하는 수시모집 전형료도 인하한다. 폐지안은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다. 올해 이 학교의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 이학계열 176만8,200원, 공학계열 189만6,300원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입학금 폐지로 줄어드는 수익 2억5,000만원은 재정효율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불필요한 운영예산을 개선해 대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