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나금융투자는 SK에 대해 “핵심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가 13조5,000억원으로 역사적 최고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지주회사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SK의 기업가치 구성요인은 SK E&S(20%), SK텔레콤(19%), SK이노베이션(18%), 영업가치(16%) 순으로 기여도가 높다. 최근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는 연초대비 주가가 23%, 25%, 43% 상승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는 상반기에만 지배순익이 1조원에 육박한다”며 “2·4분기 지배순익이 4,0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2017년 연간 지배순익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조99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핵심상장사 지분가치가 역사적 최고 수준”이라며 “SK E&S의 실적은 탈석탄·탈원전 정책 수혜로 중장기 리레이팅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이나가스 홀딩스 지분가치 폭증 및 올 연말 전후로 완료될 SK바이오팜의 YKP3089 글로벌 3상은 추가적인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