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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비금도 이민선씨, 48살에 젊은 할아버지 된 사연은?

‘한국기행’ 비금도 이민선씨, 48살에 젊은 할아버지 된 사연은?




7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명물 찾아 ‘섬’만리’ 1부 ‘가슴이 두근두근, 비금도’ 편이 전파를 탄다.


한 남자와 한 여자는 비금도 선남선녀였다. 부부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도시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23년. 다시 돌아온 비금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작은 배 끌고 나가 설렁설렁 잡아도 술렁술렁 잡혀 올라오는 싱싱한 밴댕이로 한바탕 벌이는 선상파티는 그야말로 국보급 재미를 준다는데. 비금도 신선놀음에 푹 빠진 문영배, 황대례 씨 부부의 고향섬 예찬.


청천벽력. 기막히고 코막힐 노릇. 아직은 어린 둘째아들의 황당한 ‘고속 스캔들’ 덕에 이민선씨는 48살 젊디젊은 나이에 할아버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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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쓰나미가 몰아닥쳤던 것도 잠시. 이민선씨 마음을 훔쳐가 버린 돌배기 손자 녀석 덕분에 요즘은 그 힘들다는 소금농사도 그렇게 달큰할 수 없다.

아내와 어린 손자에 아들 셋과 철없는 며느리, 그리고 홀로이신 어머니까지. 4대 가족을 책임져야하는 어깨가 무겁지만 그의 얼굴은 마냥 싱글벙글.

‘못 생겼지만, 말 잘 듣는 아들’로 어머니 인증하고 동네방네 소문났던 이민선씨는 오늘도 철없는 아이처럼 ‘엄마!’ 를 외치며 ‘엄마 찾아 삼분거리’ 수치도로 출근 도장을 찍는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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