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리델엔터테인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지난날을 돌아보며 들게 된 솔직한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사진=코리델엔터테인먼트지난 2007년 8월9일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를 한 제시카는 2017년 8월9일을 맞이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어느덧 10주년인데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다”고 말문을 연 제시카는 “팬 분들이 많이 축하해 주셔서 실감이 난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연예인을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 모든 것은 팬 분들 덕분인 것 같아서 고맙다”고 지금까지 함께 해준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시카는 오는 8월 9일 데뷔 10주년 맞이해 세 번째 미니 앨범 ‘My Decad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Summer Storm’을 비롯해 ‘Beautiful Mind’ ‘Saturday Night’ ‘Love U’ 등 총 6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제시카만의 매력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다.
제시카는 이번 앨범에 대해 “팬들과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싶어 시기를 맞춰 내봤다. 이번 앨범은 저에게 긴 시간 그 시간동안 함께 해준 사람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며 “이번 앨범이 팬들에게 있어 소장할 가치가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0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지나온 10년을 되짚어본 제시카는 “요즘 지난 시간들이 필름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을 텐데 이상하게도 좋은 기억들만이 떠오른다. 지나온 좋은 시간들에 대해 팬들과 같이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이냐는 질문에 제시카는 ‘처음’을 꼽았다. 제시카는 “처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누구나 처음 느끼고 처음 해보는 것들이 기억에 남지 않느냐”며 “처음 중에서도 데뷔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첫 무대를 하러 가는 길이라든지, 처음 녹음 했을 때의 그 심경은 아무래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제시카는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시 만난 세계’에 대해 “기분 좋은 노래다. 아끼는 곡”이라고 말했다. 제시카는 “샵에 가는 길에 버스들이 있기에 ‘뭐지?’하면서 봤더니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촬영 버스”라며 “‘다시 만난 세계’가 여러 방면에서 회자가 돼서 기분이 좋다. 저에게도 소중한 곡”이라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시카는 ‘데뷔 10주년’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기분 좋은 수식어”라고 고백했다. 제시카는 “식당에 가면 축하한다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는데, 어찌됐든 저를 알고 해주시는 것이니 감사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며 “가끔은 여기까지 온 저를 토닥여 주고 싶기도 하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10년이라는 시간을 달려온 제시카. 향후 10년이 더 지난 20주년이 됐을 때 제시카는 과연 모습으로 있을까. 이에 대해 제시카는 “20주년은 아직 너무 먼 이야기 인 것 같다”며 “앞으로 10년 더 지나면 제 나이가 39살이다. 39살의 제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저 조차도 궁금하다. 사실 아직 먼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면 그에 따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게 미소 지었다.
한편 2014년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제시카는 지난해 5월 ‘With Love, J’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 발돋음 한 뒤 꾸준한 음반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