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잡페어를 열고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
현대차는 24~25일 이틀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잡페어(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인 잡페어의 주제는 ‘What makes you move?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로 정하고 현대차가 추구하는 ‘사람·일·문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참가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해 더 많은 우수 인재를 발굴한다.
현대차는 경력이나 스펙보다 잠재능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직접 찾아나서는 이색 채용 프로그램 ‘더 H’를 더욱 확대 운영하기 위해 ‘더 H 캐스팅 센터’를 운영한다. 10일 낮 12시부터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주어진 주제에 맞춰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하고 사전 신청 하면 된다. 현대차는 이 중 일부 대상자를 선정해 잡페어 현장의 ‘더 H 캐스팅 센터’에서 심층 면담을 진행하고 최종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더 H 캐스팅을 통해 선발된 인재들은 2개월 장기 관찰 과정을 진행해 직무 적합도와 인성, 잠재능력 등을 평가하고 나아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자기 PR’을 진행,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장점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우수자들을 선정해 향후 하반기 신입 채용 과정에서 서류 전형 면제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기 PR 사전 접수도 10일 낮 12시부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현대차는 잡페어 이틀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매일 약 1,000명의 희망자를 모집해 브랜드 체험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약 40분간 진행되는 브랜드 체험 투어 프로그램은 현대차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미래 비전,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 자동차의 생산 과정 등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채용 실무를 담당하는 인재채용팀 직원 및 현직 직원들과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채용 팁을 얻을 수 있는 △채용 토크△직무 토크,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일과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테마 특강(H-Story) 등을 진행해 지원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조한다. 현대차 각 부문 직원들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테마 특강은 현장 생중계를 통해 현대차 채용 페이스북(facebook.com/hyundaijob)에서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현대차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연구개발(R&D), 제조(Manufacturing), 전략지원,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의 하반기 신입 채용 및 동계 인턴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