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재능기부 단체인 ‘아트앤러브’가 주최하는 ‘아름다운 마음 展’이 9일 개막해 14일까지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안전: The Safer The Happier’. 이어서 14일부터 18일까지는 서울시 시민청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2010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마음 展’은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후원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기부전시회’다. 올 전시회는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국내외 학생작가 90명과 기성작가 9명이 참여해 회화, 사진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아트앤러브 측은 올 전시회 후원금을 고아원 물품 후원과 국내 불우 청소년 미술교육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트앤러브는 지난해에도 시각장애인 여름캠프 미술활동 지원, 구룡마을 쌀 나눔, 미얀마·태국 난민촌 미술용품 지원, 라오스 음악·미술 후원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이다.
이돈아 아트앤러브 총괄기획위원장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할 소중한 가치인 안전에 대한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올해 전시 주제로 행복을 지키는 안전으로 정했다”며 “작은 것에도 안전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전시작품들의 의미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앤러브는 현업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봉사단체다. ‘아름다운 마음 展’은 아트앤러브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행사로써 미술 활동을 통해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전시회다.
/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