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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길 임상병리사협회장, 국회서 감염관리임상병리사 법제화 촉구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양만길 협회장이 지난 8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감염관리임상병리사' 법제화의 타당성을 역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를 시작으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2015년도 메르스(MERS) 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감염병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임상병리사를 필수인력에서 배제, 외관에만 치중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8년부터 감염병 예방과 관리 강화를 위해 감염관리실 설치대상병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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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길 협회장은 "감염관리는 임상병리사가 감시배양업무를 통해 감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분리 배양하고 내성 및 서식처의 특성을 기반으로 역학적인 연관성을 분석하여 이에 대한 예방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며 "그러나 현행제도로는 임상병리사가 병원감염관리 업무에 참여가 보장되지 않아 감염관리를 위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고 그로 인해 환자의 위험과 의료비용의 상승이 초래된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감염관리임상병리사 인력배치' 외에도 '2차 상대가치점수 개정의 전면 재검토', 「의료기사 등의 학제 4년 일원화 및 인증평가 의무화」 등 관련 현안을 추가적으로 언급하며 적극 검토해주길 촉구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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