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컬러레이,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상장 첫날 하락

올해 첫 상장한 중국기업인 컬러레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컬러레이 주가는 시초가 대비 9.02%(330원) 내린 3,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3,800원 보다 13%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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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전문 생산업체인 컬러레이는 높은 기술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독과점적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중국에서 유통되는 글로벌 15대 색조 브랜드 중 로레알·에스티로더·랑콤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가 컬러레이 안료를 채택하고 있을 만큼 시장 내 인지도가 좋다. 매년 실적이 30~40% 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배당 성향 역시 15%에서 상장 후 20%로 대폭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폭 할인된 공모가와 높은 배당성향, 회사 실적 성장세에도 청약이 한참 미달이 난 것은 이른바 올해 초 또 불거진 ‘차이나리스크’ 때문이라는 평가다. 올 초 완리와 중국원양자원은 감사보고서에 대한 의견거절을 받고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지난 2011년 상장폐지된 고섬 사태 이후 중국 기업 리스크가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고 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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