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유엔 러 대사 “미국 냉정 유지하고, 북·미 대화해야”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이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에 자제를 주문하면서 북미 대화를 촉구했다.

네벤쟈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는 그가 말한 것을 주목한다. 미국이 냉정함을 유지하고 다른 상대의 위험스러운 행동을 자극하는 어떤 움직임도 삼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강력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네벤쟈 대사는 “미국과 북한 당국이 대화를 시작할 방도를 찾기를 촉구한다”면서 “러시아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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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긴장이 완화되기를 희망하며, 진지하게 정치적 대화 방안을 만드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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