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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에이, 엠마우스와 손잡고 바이오 사업 진출

코스닥 상장기업 이에스에이(052190)가 바이오 사업 진출 채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스에이는 미국 바이오 전문기업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엠마우스), ETON인베스트먼트(이하 ETON)와 합작투자 및 공동사업 계약을 목적으로 한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에서는 이에스에이와 ETON 간 합작법인 설립과 엠마우스가 개발한 신약 엔다리(ENDARI)의 핵심원료 ‘엘-글루타민(L-glutamine)’ 생산공장 설립 및 공급에 대한 사안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스에이-ETON 양사 합작으로 설립될 법인이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차후 생산되는 엘-글루타민의 90%를 이에스에이가 엠마우스에 독점 공급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이에스에이 측은 현재 공장 설립 필요한 핵심기술을 엠마우스 측이 제공하기로 결정됐으며 부지매입 및 설립 비용을 위한 대규모 투자회사의 출자도 확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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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원 이에스에이 대표이사는 “양산이 시작되면 합작법인을 통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엘-글루타민 공급이 가능해질 예정으로, 공장 설립 전까지 올해부터 엠마우스에 아웃소싱을 통한 엘-글루타민의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엠마우스 측에서 향후 활용분야가 방대한 ‘엘-글루타민’의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직접 투자를 통한 생산공장 설립과 향후 공급계약 등에 대한 부분들을 심도 깊게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질환인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엔다리’의 핵심원료로 알려진 엘-글루타민은 신체 저항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오늘 날 각종 건강식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학계에서 현재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대장 염증성 질환 ‘게실증’에 대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그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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