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글로·아이코스 비교해 보니] 글로 ‘연속흡연’ 가능 … 아이코스 ‘담배 느낌 그대로’





BAT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10일 공식 출시 되면서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와 본격적인 대결을 하게 됐다. 본지가 글로와 아이코스의 가격 및 성능 등을 살펴본 결과 적잖은 차이를 보여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주목된다.

우선 가격 면에서는 글로가 저렴하다. 글로의 기기 가격은 권장소비자 기준으로 9만 원이다. 반면 아이코스는 12만 원으로 글로가 3만 원 가량 저렴하다. 아울러 글로의 가장 큰 장점은 연속흡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이코스가 한 번 사용 후 다시 흡연하려면 5분 가량 충전해야 하는 반면 글로는 예열에 걸리는 약 40초만 기다리면 연이어 흡연할 수 있다. ‘줄담배’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끌릴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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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4시간 동안 충전을 완료하고 나면 네오스틱 20개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BAT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해미쉬 노리 BAT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퇴근 후 저녁에 한 번 충전하고 나면 다음날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부를 청소할 때도 동봉된 철제 솔을 이용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또 글로가 가열기계 일체형으로 제작돼 본체를 그대로 들고 흡연해야 한다. 반면 아이코스는 일반 담배의 흡연 방식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속 흡연이 불가능하다는 건 그만큼 불필요하게 담배를 많이 피지 않아도 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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