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읽으며 추천한 ‘명견만리’는 인터넷 일간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하며 종합 26위를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47계단 급등한 순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는 정상을 지켰다.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 상위권에 오른 도서들도 큰 변동 없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의 강세 역시 여전하다.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베스트셀러 10위 내에 소설이 5권이나 포진했다. ‘라틴어로 풀어쓴 인문교양서 ‘라틴어 수업’은 상승세를 타고 10위에 올랐다.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끝났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도서의 인기는 여전하다. ‘도구와 기계의 원리 Now’는 종합 14위에 올랐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종합 20위에 올랐다. ‘코스모스’는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소개되며 더욱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