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CJCGV, 3분기도 기대치 낮춰야-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증권은 11일 CJ CGV(079160)의 저조한 국내 실적이 3·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박정엽 연구원은 CJ CGV에 대해 목표주가를 10만 5,000원에서 9만 6,000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재주가는 6만 8,500원이다.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3,75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1.6%올랐으나 영업손실이 52억원 발생하며 적자전환했다. 자회사들 실적은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국내 사업이 대폭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세전이익 단에서는 또다시 파생상품의 하나인 총수익스왑(TRS)에서 손실이 71억원 발생했다.


별도는 비수기 악영향과 시장 부진 속에 비용이 증가에 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객이 1.2% 줄었고, 티켓가격도 2.5% 하락했다. 용산점 리뉴얼 기간 프로모션일 늘고 특화관 티켓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수익성 부진은 신사업 관련 비용과 판촉비 증가 탓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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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3·4분기도 국내 부분은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기대작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의 초반 성적은 매우 좋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 부산행 인천상륙작전보다 개봉일이 늦고 두텁지 못한 라인업 때문에 7월 국내 전체 박스오피스는 -20.1%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3·4분기였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4·4분기다.

박 연구원은 중국과 터키 등 글로벌 성장은 유효하지만 국내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상영관 경쟁 심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저조한 박스오피스 상황에 투자 심리 개선도 지연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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