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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AI+금융으로 미래먹거리 준비하자”

KT 모델들이 KT 광화문 사옥에 위치한 전시 부스에서 기가지니 10만 가입자 달성 기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KT 모델들이 KT 광화문 사옥에 위치한 전시 부스에서 기가지니 10만 가입자 달성 기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KT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AI(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선도하면서 플랫폼 회사로의 변모가 눈부시다.

KT (회장 황창규)는 지난 1월 말 출시한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가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는 10만 가입자 달성(사진)을 발판으로 AI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개발자 소스를 공개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기가지니는 KT가 오랜 시간 축적한 음성인식 등 AI 노하우를 접목한 AI TV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출시된 AI 스피커가 음성 위주의 ‘청각’으로만 구현됐던 것에 비해 TV와 연동을 통해 ‘시청각’ 기반의 서비스가 가능해 호평을 받고 있다. KT는 올해 안에 50만 가입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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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는 TV 연동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오디오 분야에서 이름이 높은 하만카돈과 제휴, 고품질의 음악감상이 가능하며 날씨, 교통, 일정관리 등 홈 비서 기능과 홈 사물인터넷(IoT) 제어, 영상?음성 통화 등 기능을 두루 갖췄다. 사용자가 기가지니와 대화도 가능하다.

KT는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와 협력해 주가 및 지수 조회, 국내외 시황정보 등 금융서비스를 기가지니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기가지니에 “오늘 주식시장 어땠어?”라고 물으면 “달러화 약세 전망과 한국증시 저평가론으로 전일 대비 0.99% 상승한 2178.38포인트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답을 들을 수 있다.

기가지니를 바탕으로 한 AI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KT는 개발자 포털과 함께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공개한다.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기가지니의 음성, 통화, 데이터 관리 등 기능을 기반으로 한 응용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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