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꿈결 잡(JOB) 시리즈-기자·PD편] 현직 기자·PD의 '직업 소개서'

■김광수 외 10명 지음, 꿈결출판사 펴냄



“신문이나 TV 뉴스에 등장하는 기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는 누가 어떻게 만드나요? ”


현직 신문사·방송사 기자와 프로듀서(PD)들이 미디어 종사자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진솔한 직업 소개서를 내놨다.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이는 이들의 직업이 한꺼풀만 벗겨내면, 의외로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직접 겪은 일들을 통해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세월호 사고를 취재한 후에 우울증을 겪는 기자, 가족과 몇 달간 떨어져 드라마 제작에 매진해야 하는 프로듀서처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눈에 띈다. 그럼에도 저자들은 “모든 어려움을 뛰어넘는 재미가 있다”고 말한다. 발품을 팔며 취재한 사건이 주목을 받고 밤샘을 거듭해 만든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영향을 미치는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이 찾은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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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독자층인 중·고등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펴낸 ‘꿈결 잡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나온 이 책은 자유학기제 진로교육에 활용하기 좋다. 생생한 경험담 뒤에는 고용노동부 주무관이 업계 전망과 해당 분야 취직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기술해놓았다. 언론인이 되고 싶은 대학생이 실제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참고할만하다. 1만3,800원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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