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대북 군사옵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발언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이 갈등에 군사적 해결책을 예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우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지켜봐 온 대로 일관된 일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군사적 옵션이 아닌 결의안에 담길 옵션들에 집중적으로 참여하겠지만 말로써 긴장이 커지는 것은 잘못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며 북·미 간 초강경 메시지 교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특히 미국과 중국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매우 긴밀한 협력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이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한다면 이제 군사적 해결책(military solutions)이 완전히 준비됐고(in place) 장전됐다(locked and loaded)”며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