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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IOC 위원직서 사퇴

IOC, 이 회장 가족 요청 받아 사퇴 처리키로

韓IOC 위원 유승민 1명만 남아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11일 이 회장의 가족이 더는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하며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 사실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자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VIP 병실로 옮겨져 3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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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 IOC위원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 1명만 남게 됐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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