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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배달꾼' 사람 고경표 vs 돈 김선호 '경쟁 서막 올랐다'

‘최강 배달꾼’ 고경표 김선호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사진=KBS 2TV ‘최강 배달꾼’/사진=KBS 2TV ‘최강 배달꾼’


8월 12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제작 지담) 4회는 스피드한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최고의 브로맨스를 선보이던 최강수(고경표 분)와 오진규(김선호 분)가 한 회 만에 다시금 틀어져 버린 것. 벌을 주려는 최강수와 이를 피하려는 오진규, 경쟁의 시작을 알리며 막을 내린 4회는 다음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인 ‘최강 배달꾼’ 4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6.5%(전국), 7.3%(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3회 방송분이 기록한 4.3%(전국), 4.7%(수도권)보다 각각 2.2%P, 2.6%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현수(윤정일 분)를 혼수상태로 만든 불법 레이싱 범인을 찾기 위한 최강수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의식 없이 누워있는 현수를 찾아가 바라보는 모습으로 시작한 ‘최강 배달꾼’ 4회는 처음부터 강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에 본격적인 최강수의 움직임이 그려지며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먼저 최강수는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를 찾아가 불법 레이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형사의 대답은 미적지근했다. 이후 최강수는 백공기(김기두 분)를 비롯한 배달부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들은 함께 불법 레이싱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전단지를 돌리고, 현수막을 거는 등 일이 끝난 후엔 어김없이 범인을 찾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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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노력이 통한 듯 목격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목격자는 블랙박스를 최강수에게 건넸지만, 목격자의 실수로 영상이 지워진 상태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최강수는 결국 복원된 영상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영상을 돌려보던 최강수는 낯익은 차를 발견했다. 바로 오진규의 차. ‘팔팔수타’로 돌아온 최강수는 여느 때처럼 오진규와 일을 했고, 일을 마친 후 오진규에게 조심스럽게 유도 신문했다.

결국 오진규는 레이싱을 즐긴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고, 최강수는 오진규가 그 범인임을 확신하게 됐다. 이에 최강수는 오진규를 경찰서로 데려갔지만, 오진규는 사실을 부인하며 빠져나왔다. 최강수는 “두고 봐, 누가 이기나”라며 분노했고, 오진규는 “열심히 해봐라”라는 말을 남기며 떠났다.

이날 방송은 경쟁의 서막을 알린 최강수와 오진규가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엔딩에 이르러 등장한 최강수와 오진규의 독대부터 경찰서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까지, 눈 뗄 수 없게 만든 것. 김선호를 차갑게 바라보는 고경표, 억울함과 간절함을 동시에 표현한 김선호, 두 배우의 호연이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극중 최강수와 오진규의 관계 변화를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관계에 개연성을 더하는 쫀쫀한 스토리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어우러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일과 사랑에 있어 경쟁을 펼칠 것을 예고했던 최강수와 오진규가 본격적으로 틀어지게 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최강 배달꾼’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강 배달꾼’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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