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한반도 긴장해소와 평화관리를 위해 정부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긴장상황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북한에 ‘대화의 문’도 열어두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천 차관은 국립합창단 주최로 경기 연천의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린 ‘2017 한민족 합창축제’ 의 환영사에서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한반도와 주변의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주요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한반도의 긴장해소와 평화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그러면서 “동시에 정부는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로서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현재의 긴장상황을 완화하고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정부는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중단돼 있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복원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선순환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천 차관은 “주변 정세가 엄중하지만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처한다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분이 마음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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