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송 장관의 휴가 취소 여부에 대해 “(송 장관의) 휴가 계획은 이전에 세웠는데 오늘 아침에 휴가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미국 합참의장 접견 등 챙겨야 할 일정이 있었다”며 “직원들이 휴가를 정상적으로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오늘 아침에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주 후반까지만 해도 송 장관의 휴가 계획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과 미국이 ‘괌 포위사격’, ‘군사적 해결’ 등의 언급으로 서로를 위협하는 등 안보 우려가 심화하면서 외교안보라인의 휴가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주 휴가를 예정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여름 휴가 계획을 접었고 당초 11∼16일 휴가를 보낼 예정이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