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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1억 당첨자 후기 공개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로또복권 제767회 추첨에서 ‘5, 15, 20, 31, 34, 42 로 6개의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가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767회 대전 서구 GS25 편의점에서는 수동 당첨자가 5명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1등 당첨금은 11억 6,376만 8,725원으로 만일 한 사람이 5장을 구입했을 경우 총 55억원에 당첨되게 된다.




또한 이 날 한 로또복권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자신을 1등 당첨자라고 밝힌 배동윤(가명)씨의 당첨소감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배 씨는 “잠결에 1등이 장난인줄만 알았다”며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정신없이 빠듯하게 살다 보니 어느덧 나이를 훌쩍 먹었고 노후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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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 씨는 “일은 하고 싶은데 이 나이에 어디서 받아주지도 않고 수입도 없는 상황이라 마지막 희망으로 로또를 시작했다”며 로또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평소 자동 대신 수동으로 로또를 구입한다는 그는 “당첨자가 많이 나왔다는 곳에서 분석 번호를 받아 구입했다”며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꾸준히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샀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고 당첨 사실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 씨는 “나도 이렇게 당첨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덕분에 노후는 편안하게 보낼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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