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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동하·임다미·보이스퍼', 음악으로 전하는 '한반도 통일 염원'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가 온 세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통일의 염원을 노래에 담았다.

/사진=원데이 글로벌 프로젝트 조직위원회/사진=원데이 글로벌 프로젝트 조직위원회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원케이(One K) 프로젝트 글로벌 캠페인 송 ‘코리안 드림(Korean Dream)’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강원 원케이 미디어그룹 대표, 서인택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조직위원회 공동대표, 가수 정동하, 임다미, 그룹 보이스퍼가 자리했다.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은 만국 공통어인 음악과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POP이라는 대중적 문화코드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됐으며 2015년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15년에는 김형석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주도 하에 28개 K-POP 가수가 참가한 가운데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가 만들어졌고, 같은 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장되면서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지미 잼 & 테리 루이스를 중심에 내세웠다.

서인택 공동대표는 “음악을 통해서 한반도 통일의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새로운 도전을 해내가고 있다”며 “지미 잼&테리 루이스라는 거장과 함께 협업을 하게 됐다. 통일이야말로 한반도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신념이 있다. 그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고자 한다”고 프로젝트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프로젝트의 취지만큼, 참여 아티스트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앞서 언급한 지미 잼&테리 루이스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2013년 호주의 ‘엑스팩터(THE X Factor)’ 경연 프로그램의 동양인 최초 우승자인 호주 교포 가수 임다미도 뜻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가수 정동하와 2016년 가수로 정식 데뷔한 신예그룹 보이스퍼도 이름을 올렸다.

임다미는 “통일에 대해 생각할 때 막연한 일이라고 느꼈다. 요즘 이 문제에 대해 세계가 관심을 주고 있지 않나. 한국 사람으로서 느끼는 것과 외국인이 느끼는 것이 다른 것 같다”며 “프로젝트를 제안을 받았을 때 조금이나마 평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다미는 “외할아버지도 이북 분이셨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지만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부모님께서 해외에서 활동할 때도 좋아하시지만 이번에 한국에서 뜻 깊은 일을 한다고 하시니 정말 좋아하셨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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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데이 글로벌 프로젝트 조직위원회/사진=원데이 글로벌 프로젝트 조직위원회


정동하는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벅찼다. 모든 사람들이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는데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히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그런 일에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기쁘게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동하는 “남한, 북한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행복을 추구하는 곳이라는 것에는 남북한 모두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 때문에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없애는 것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고 통일에 대한 소신을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 외에도 디즈니 만화영화 ‘알라딘’의 주제곡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 등으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피보 브라이슨, 플래티넘 셀링 송라이터 로렌 에반스, 필리핀 국민여동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드레이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그 가운데 ‘슈퍼스타K6’ 출신으로 지난해 가요계 정식 데뷔한 보이스퍼는 이 프로젝트 합류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국가를 대표해 전 세계에 목소리를 전하는 일이 데뷔한 지 이제 갓 1년을 넘긴 신인에게는 더 없는 영광이었던 것.

보이스퍼 김강산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저희가 유튜브나 SNS를 통해 봐왔던 분들과 함께 곡 작업을 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놀랍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분단국가라는 현실에 대해 많이 무뎌졌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안 드림’ 음원은 내일(15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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