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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기관 매수에 코스피 2,330선 상승 마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북한 이슈의 타격과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의 기색은 여전하지만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4.51포인트(0.63%) 오른 2,334.2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1포인트(0.7%) 오른 2,336.02에 출발해 한때 2,3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일 뉴욕 증시와 국제유가가 모두 소폭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P500과 다우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13%, 0.07%, 0.64% 올랐다. 북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산유량 증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0.5%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사들이며 강보합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10억원, 1,220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이 3,5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5%, 증권(1.47%), 은행(1.21%), 철강·금속(1.11%)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복(-1.47%), 유통업(-1.08%), 기계·금속(-0.9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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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6.03%), 삼성생명(032830)(2.54%), POSCO(005490)(2.52%), 현대차(005380)(1.76%)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035420)(-2.01%), 현대모비스(012330)(-0.98%), 한국전력(015760)(-0.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3포인트(0.16%) 오른 629.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67%) 오른 632.52에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80전 내린 1,139원70전에 거래됐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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