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안에 있던 8㎞ 길이의 고압 케이블 5억원 가량이 사라졌다. 회사 괸계자는 이를 확인하고, 다음 날인 19일 112에 신고했다.
이 전선은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하려고 마련해 둔 예비용 케이블로, 철제 구조물 안에 들어 있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많은 양의 전선이 없어져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도난이 아니라 혹시 다른 데 전선이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 여부 등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