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모조(http://www.boxofficemojo.com)에 따르면 11∼13일(현지시간) 주말 동안 미국·캐나다 영화시장 흥행수입은 워너브러더스의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이 3,504만 달러(399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1,140만 달러(130억 원)로 2위, 오픈로드필름이 배급한 ‘넛잡2’가 893만 달러(102억 원)로 3위였다.
이어 소니의 ‘다크타워’(787만 달러), ‘이모지 무비’(660만 달러)가 4, 5위에 자리했다.
2014년 1편 개봉 당시 1,94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넛잡’ 시리즈는 이번에는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넛잡2’는 북미 시장에서 한국영화 사상 신기록인 4천3개의 개봉 스크린을 확보해 박스오피스 1위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애나벨’이 의외로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할리우드의 아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넛잡2’ 제작사 레드로버는 전 세계 170개국 선판매를 통해 850만 달러(96억 원)의 MG(미니멈 개런티)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영국, 러시아, 멕시코 등 유럽과 남미, 중동 등지에서 8월 동시 개봉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