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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서예지의 ‘美친 엔딩’...차 안 거꾸로 매달린 ‘생고생 비하인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서예지가 피범벅이 된 상태로 차 안에 거꾸로 매달린 채 눈을 뜨는 역대급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미칠 듯한 서늘함을 선사했다.

/사진=OCN/사진=OCN





서예지는 13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 4회에서 사이비 교단 구선원에 3년 동안 갇힌 채 생활하는 임상미 역을 맡아, 구선원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애쓰는 강단 있는 면모를 드러냈다. 구선원에 빠져 있는 아버지 임주호(정해균)를 비롯해 신도들에게 “도대체 뭐가 구원이고 기적이냐, 당신들 다 미친 사람들이야!”라며 일침을 날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특히 구선원 총무 조완태(조재윤)의 추행 현장을 목격한 정구가 조완태에게 폭행을 당하자, 정구를 병원에 데려간 임상미는 승합차 안에서 정구의 겁에 질린 고백과 함께 현장 영상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던 상황. 하지만 임상미가 십자 드라이버를 손에 쥔 채 앞좌석에 탄 조완태를 공격하려고 준비하는 사이 구선원 차가 산길 아래로 뒤집힌 채 굴러 떨어졌고, 이후 안전벨트를 맨 상미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충격적인 4회 엔딩이 그려졌다. 임상미의 몸이 완전히 뒤집혀 있는 가운데, 극이 마무리되며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트린 것. 소름을 유발하는 극강의 스릴러 코드가 ‘구해줘’에 대한 관심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와 관련 서예지는 4회 ‘미친 엔딩’을 만들어내기 위해 와이어를 매단 채 몸을 위아래로 여러 번 뒤집으며 촬영하느라 그야말로 ‘생고생’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머리 아래로 피가 쏠려 눈까지 빨개지는 상황에서도 엔딩의 임팩트를 위해 강렬한 눈빛을 유지하며, 배우로서 끝까지 열연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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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번 차사고 장면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서 장장 3일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던 터. 무엇보다 서예지는 조완태를 공격하기 위해 숨도 못 쉴 정도의 긴장감을 지닌 상태에서, 굴러 떨어진 승합차 안에 거꾸로 매달린 모습까지 소화하면서도, 끝까지 극한의 감정을 유지했다. 서예지는 “체력적으로 힘든 촬영이었지만 덕분에 4회 엔딩에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긴 것 같다”며 “완성된 신을 보고 나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사이비 스릴러’의 긴장감을 안겨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서예지의 열연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면서 ‘구해줘’ 4회 시청률은 3회보다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호평 역시 쏟아지고 있는 것. 방송 후 네티즌들은 “연기력과 연출력이 다한 4회 엔딩” “엔딩 보다가 소름끼쳐서 얼른 창문 닫았다” “손에 땀! 심장이 엄청 뛰어요” “상미는 잘 자란 여주인공이니 앞으로도 똑 부러지게 헤쳐 나갈 듯” 등 배우와 작품에 애정을 가득 실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4회 엔딩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한 장면이 많다”며 “구선원 승합차가 전복된 후 상황이 5회 초반 촘촘하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십자 드라이버를 손에 쥔 서예지가 과연 조재윤을 공격하는 데 성공했을지, 안전벨트에 묶인 채 분연한 눈빛으로 눈을 뜬 서예지의 이후 행보는 어찌될 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해줘’ 4회에서는 법학과 대학생이 되어 무지군에 돌아온 옥택연과 점점 세력을 뻗쳐가는 사이비 교주 조성하, 구선원에 갇힌 채 시간을 보낸 서예지 그리고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후 출소를 앞둔 우도환 등 주인공들의 3년 후 이야기가 그려져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5회는 오는 19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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