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14일(현지시간) 화물 캡슐 ‘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쏘아 올렸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드래곤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무인 캡슐인 드래곤은 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전달해주고 약 한 달 후에 태평양에 낙하산을 펴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드래곤에는 각종 과학장비를 비롯해 3톤이 넘는 화물이 실렸다. 별도의 냉장시설에는 우주정거장의 미국인 우주인 스페기 휫슨과 다음 달 50번째 생일을 맞는 랜돌프 브레스닉을 위한 바닐라와 초콜릿 맛의 아이스크림과 생일 케이크도 실렸다.
생쥐 20마리도 우주여행을 떠났다. 생쥐의 안압 측정을 통해 우주상에서 남성 우주인의 시력이 약화하는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것이다. 생쥐는 한 달간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