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815 기념사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에 대해 "역대 정부는 모두 집권 후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가 경축일 행사를 하는데 이 정부의 8·15 기념식은 촛불승리 자축연이었다. 유감스럽다"고 혹평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와 같은 글을 올리며 "8·15 경축기념식이 마치 촛불기념식과 같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상황인식이 2차대전 전 영국의 체임벌린 수상의 대독 유화정책을 연상시킨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또 "국제정세를 잘못 파악한 체임벌린은 히틀러에 대한 오판으로 2차대전의 참화를 막지 못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평화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통해 얻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계속 정부 공식행사를 이렇게 이념적으로 편향된 행사로 변질시킬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통합의 행사가 아니라 편 가르는 행사가 계속될 경우 한국당은 참가 여부를 재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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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