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강원도가 기관장급 3자 수시 협의 채널을 가동하는 등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강원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함께 평창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장직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도종환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이 위원장과 최 지사와 함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그간 부진했던 쟁점들을 정리하기 위해 제1차 평창동계올림픽 기관장급 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조직위·강원도·문체부 3개 기관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기관장 및 실무선에서 수시 협의 채널을 가동해 증가하는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 장관은 대회 성공과 붐업을 위해 평창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장직을 강원도지사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강원도지사는 조직위원회 정관에 따라 부위원장으로 집행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도 장관의 제안을 최 지사가 수락함에 따라 이 위원장은 관련 규정을 빠른 시일 안에 개정하기로 했다.
이날 도 장관과 이 위원장, 최 지사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이 확보한 홍보 예산을 공동 관리하고 전략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대회 100일 전(G-100)인 오는 11월1일 성화봉송 개시일은 물론 그에 앞서 9월5일 온라인 판매 개시일과 9월12일 G-150 등 주요 계기에도 홍보를 집중해 지속해서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3개 기관은 대회 인프라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공기업들이 후원에 동참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후원 촉진을 위해 국내 후원 기업의 부가가치세 감면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2017년 체육기금 운용계획 변경 등을 통해 올림픽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범정부 협업을 통한 인력 및 물자 지원, 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올림픽 성공 개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