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콜롬비아, 마침내 반세기 걸친 내전 종식 선언

콜롬비아 정부는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의 반세기에 걸친 내전을 종식했다고 15일(현지시간) 선언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와 접경한 동부 도시 폰세카에서 열린 내전 종식 행사에서 “오늘은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날”이라고 천명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FARC 대원들이 마지막 남은 무기류를 유엔에 인도함에 따라 내전이 끝났다고 밝혔다. 좌파 무장혁명군은 마지막 남은 컨테이너 2기에 실린 무기류와 탄약, 폭약류를 유엔에 반납했다.

관련기사



앞서 무기 반납을 관리한 유엔 감시단도 성명을 통해 FARC가 보유한 무기 7,132점을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64년 토지 소유권을 둘러싸고 시작된 콜롬비아 내전은 반군과 불법 무장단체, 정부군이 반세기 넘는 유혈사태를 이어오며 사망자 26만 명, 이재민과 실종자 600만 명을 양산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