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中企·대기업 임금 격차 소폭 개선...작년 월급쟁이 임금 3.3% 증가

한국경제연구원 조사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 근로자 간의 임금 격차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평균 연봉 역시 전체적으로 3.3% 가량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 자료를 보면,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6,521만원 중소기업은 3,493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2015년 대기업 정규직 연봉 평균치가 0.3% 감소한 데 반해 중소기업 평균 연봉은 3.9% 오른 결과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봉 격차는 2.2%포인트 줄었다. 다만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연봉은 여전히 대기업 근로자 연봉의 53.6%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2015년 3,281만원에서 지난해 3,387만원으로 3.3% 올랐다. 특히 연봉 수준이 낮은 1분위(90~100%·하위 10%에 해당)와 2분위(80~90%)에 속한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이 각각 5.3%와 4.6%로 전체 10개 분위 가운데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고소득에 해당하는 10분위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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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연봉이 6,607만원 이상이면 고소득 근로자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상위 10%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9,586만원이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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